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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클리어 이디엇츠 김현석 "시행착오 많았던 작업, 겨우 추억 하나로 남길 생각 없다"
    뉴스/국내 2019. 7. 17. 20:29

    Written By 유하람

     

    뉴클리어 이디엇츠 프론트맨 김현석

    "머릿속에서 그렸던 그림이 녹음해놓고 보면 전혀 딴판으로 나왔다"

     

    뉴클리어 이디엇츠(Nuclear Idiots, 이하 NI) 프론트맨 김현석은 정규 1집 작업에 대해 웃으며 이렇게 털어놨다. "멜로디부터 랩, 그로울링과 스크리밍까지 원해 하던 수준에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는 그는 17일 하야로비와의 인터뷰에서 "그만큼 '삽질'도 유독 잦았다"고 밝혔다.

     

    NI는 2016년 결성한 5인조 믹스처록 밴드다. 뉴메탈을 기반으로 힙합 리듬과 신스/전자음을 강조한 독특한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매년 EP를 발매하며 부지런히 디스코그래피를 쌓았으며, 2018년 신인 발굴 공연 브랜드 메탈업라이징에서 좋은 무대로 존재감을 알렸다. 현재는 첫 정규라는 큰 시험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NI는 오는 20일 14트랙으로 구성된 데뷔 앨범 <ANTI:SOCIETY>를 발표한다. 밴드 결성 3년 만에 내놓는 이번 앨범은 외부 보컬만 11명이 참여하는 호화로운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김현석은 게스트에 기대지 않고 안에서부터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2017 발표한 EP는 10년 넘게 해오던 음악을 담았기 때문에 홈레코딩을 하면서도 크게 어려움을 느끼진 못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단 한 부분에서라도 '대충했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녹음 과정에서 심혈을 기울였다.  보컬로서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을 최대한 연구하고 다듬었다"

     

    특히 랩을 '랩답게' 구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이전부터 록 사운드에 맞는 랩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던 김현석은 "취향에 맞든 맞지 않 힙합 앨범을 많이 들으면서 연구했다"며 "힙합 뮤지션 입장에서는 아직 우스운 수준일지 모르겠지만 절대 허투루 녹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현석은 보컬 트랙도 녹음이 마냥 일사천리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미리 공개한 곡 중 '사계절의 상실'이라는 발라드 트랙이 있다. 머리 속으로 메이킹을 했을 땐 '이건 타이틀곡 감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데모가 나와보니 그 느낌이 전혀 나지 않았다"며 헛웃음지었다. "아무래도 시뮬레이션을 나보다 노래 잘하는 사람 목소리로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실제 레코딩 때 다른 곡의 5배 가량 시간을 들여 녹음했다.  우리  중에는 처음으로 10명이 넘는 인원 합창이 들어가는 대곡이 되어서 녹음하는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고 즐거운 추억이 됐다"

     

    끝으로 김현석은 정규앨범이 그저 추억거리로 남지 않도록 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김현석은 "추억 만들기라면 조용히 CD 한 장 구워서 간직하면 그만이다. 밴드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며 "이번 정규는 내게 의미 있는 수준을 넘어 밴드가  성장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자 중간 성취"라고 설명했다. "3 동안 진행한 결과물을 보다 온전한 형태로 듣는 이에게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고, 빨리 다음 앨범에 들어갈 곡들도 완성하고 싶은 마음이다. 솔직히 감격스럽기는 하지만"이라고 전했다.

     

    한편 뉴클리어 이디엇츠는 <ANTI:SOCIETY> 발매 당일 홍대 클럽 AOR에서 쇼케이스를 가질 예정이다. 앨범에 참여한 게스트 전원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밴드 사상 처음으로 머쳔다이즈 판매에 나선다. 링크(http://psych.co.kr/surl/P/72)에서 20000원에 예매할 수 있으며, 현매 25000원/입장권+CD 패키지는 30000원으로 입장할 수 있다. 콘텐츠민주주의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에 펀딩을 했다면 페스티벌 당일 받은 쇼케이스 입장권으로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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