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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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현의 보컬살롱] 홀로서기를 마친 재능, 백예린아티클/리스트&시리즈 2019. 8. 18. 15:45
Contributed By HoHyeonKim 이렇게 어린 나이에 뮤지션들의 뮤지션이 되는 경우는 정말 흔치 않다. 그의 노래는 깨끗하고 정갈하다. 기술도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지만, 결코 뽐내지 않는다. 무심한 척 예쁜 가사를 툭툭 던지며 감상자를 유혹하고 인내력 있게 기다려 기어이 유혹에 성공한다. 언제나 한 단계 위에 있는 그의 예민한 감수성이 이 유혹에 힘을 싣는다. 백예린, 부러움에 굴복하기 정말 싫지만 가수로 타고났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백예린의 데뷔는 K팝스타 우승자 박지민과 함께였다. 15&는 팀 이름에서 드러나듯 나이에 걸맞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는 두 소녀의 음악적 재능을 마케팅의 수단으로 삼은 팀이었다. JYP는 두 음악 영재의 만남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길 바랐을 것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