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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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face가 아닌 After 7, 그들을 원하는 이유아티클/칼럼 2018. 12. 29. 18:53
Written By 유하람 에프터 세븐(After 7)은 현 세대에게까지 회자되는 그룹은 아니다. 상업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일정 수준 이상 성과를 냈지만, 색깔 자체가 당시 흔히 볼 수 있었던 R&B 스타 중 하나 정도였기 때문이리라. 그들은 특별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으며, 무엇보다 커리어 전체를 그들의 친척이자 프로듀서였던 베이비페이스(Babyface)에게 빚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지금처럼 과소평가를 넘어 잘 기억되지 않을 만큼 별 볼일 없는 그룹은 아니었다. 적어도 에프터 세븐은 베이비페이스 인기에 업혀간 ‘금수저 그룹’은 아니었다. 이를 이해하려면 우선 이들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베이비페이스는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R&B씬과 팝 시장을 풍미했던 전설적인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