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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링 김용훈 "록 밴드의 페스티벌, JUMF로 끝나지 않는다"뉴스/국내 2019. 7. 1. 11:45
Written By 유하람
8월 3일 밴드 해머링(Hammering)은 전주 얼티밋 뮤직 페스티벌(전주락페, 이하 JUMF) 무대에 선다. 한국 메탈 밴드로는 몇 안 되는 출연이다. 해머링 드러머 김용훈은 1일 하야로비와의 인터뷰에서 "JUMF는 1회부터 지켜봤다. 라인업부터 다른 록 페스티벌과는 차별화되는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며 직접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라 밝혔다.
밴드 장르 팬에게는 '전주락페'로 더 잘 알려진 JUMF는 각 씬에서 인정받은 뮤지션을 한 자리에 모으는 뮤직 페스티벌이다. 힙합/알앤비 초신성 제이클레프(Jclef)부터 베네수엘라의 인더스트리얼 메탈 뮤지션 자도닉(Zardonic)까지 장르와 국적을 불문하고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특히 대형 페스티벌에서 소외됐던 한국 메탈 밴드들을 연이어 섭외하며 국내 헤비음악 팬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7일 2차 라인업으로 해머링을 공개한 데 이어, 27일 3차 라인업으로 멤낙(Memnoch), 메써드(Method) 등을 추가 발표했다. 김용훈은 "최근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도 메탈 밴드 피해의식, 바세린(Vassline)을 라인업에 올렸다"며 록 밴드도 페스티벌을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훈은 "JUMF 주최측에서 해머링이 만드는 기획, 노머씨 페스트(No Mercy Fest)에 관심을 가지고 묵묵히 응원해줬다"며 "이번 JUMF 섭외도 그 노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해머링 뿐만 아니라 여러 밴드가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렇게 큰 무대에서 록 밴드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메탈밴드로는 최초로 내한했으며, JUMF 2일차에 해머링과 나란히 무대에 오르는 스트라이퍼(Stryper)에 대해서는 "89년 첫 내한 당시에는 너무 어려서 공연을 볼 수가 없었다. 그런데 같은 무대에 서게 돼 정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용훈은 "내년에도 후년에도 JUMF가 밴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며 "록 밴드의 페스티벌이 계속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한편 해머링은 현재 2집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하야로비와의 인터뷰에서 "사운드에 있어서는 그루브 메탈이 아닌 음악에서 그루브를 유도하는 실험을 했다"며 "1집에서 밀던 '그루브코어'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들어보면 곡마다 다른 장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밝혀 기대를 모았다. 최근 라이브에서는 2집 수록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 해머링 'Breach of Trust' 라이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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