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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I Lay Dying 멤피스 공연, 지역주민 항의로 취소뉴스/해외 2019. 2. 7. 05:34
Written By 유하람
논란의 중심에 선 팀 램베시스 © AILD 인스타그램
2018년 복귀 후 북미/유럽 투어를 도는 족족 티켓을 매진시키던 애즈 아이 레이 다잉(As I Lay Dying, 이하 AILD)이 큰 곤욕을 치렀다. AILD는 본래 오는 4월 5일 멤피스에서 무대에 설 예정이었으나, 지역주민의 항의로 일정이 취소됐다. 공연을 기획한 그로울러스(Growlers)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프론트맨 팀 램베시스(Tim Lambesis)의 가정폭력 전과를 용서하지 않은 이들이 있다"며 "본 공연은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이벤트로 대체됐다"고 밝혔다.
2014년 팀 램베시스는 스테로이드에 취해 별거 중이던 아내를 청부살인 미수한 혐의로 체포됐다. 법정은 6년 징역을 선고했으며 당시 최고 주가를 달리던 AILD는 공중분해됐다. 이후 램베시스는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며 모범수로 3년 만에 출소했고, 2017년 AILD가 해체 전 멤버대로 재결성했다. 2018년엔 복귀 싱글 'My Own Grave'를 통해 잘못된 과거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오랜 공백에도 여전한 퀄리티로 돌아온 AILD에게 팬들은 폭발적인 호응을 보냈다.
그러나 일부는 "또 아내를 죽이려 활동하느냐"며 싸늘한 시각을 보냈고 이들은 AILD의 공연에도 태클을 걸었다. 그로울러스 역시 "쇼가 처음 발표됐을 때 수백명이 바로 티켓을 구입했다. 그러나 우리가 존경하는 지역인사 몇몇이 이의를 제기했다"며 공연 취소 이유를 밝혔다. 그로울러스는 "우리는 모든 형태의 신체적, 정신적 가정폭력에 반대한다"며 "로컬 소유 소기업으로서 우리는 모든 후원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있는 재미 있고 즐거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네티즌은 본 게시글에 "이 밴드의 팬은 아니지만 너희들은 겁쟁이다", "몇 백이 티켓을 샀지만 '몇몇' 사람이 반대해서 취소했다고?"라는 댓글로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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