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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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성의 사적인 리뷰] 커피소년: 남성의 목소리로 전하는 '여성적' 어조아티클/리스트&시리즈 2019. 4. 10. 03:38
Written By 황태성 커피소년은 특유의 소년스러우면서 때묻지 않은 목소리가 매력적인 아티스트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자기 전에 그의 노래를 많이 듣곤한다. 불면증이 있는 나에게 수면제같은 목소리랄까? 그렇게 역시나 불면증이 감돌던 밤, 필자는 커피소년의 곡들을 살펴보았고, 나의 '갬성'을 후벼파는 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재생을 누르고 이불을 덮었다. 취향에 따라 갈릴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이 글은 (매우매우)사적인 리뷰이니만큼 솔직히 말하겠다. 커피소년의 온전한 사랑을 읊조리는 목소리는 뻔하고 단조로운 멜로디에도 정말 매력적이다. 연간 23조를 벌어들이며 빨간 상의만 걸치고 다니는 노란 곰탱이의 주식과 같달까. 아무튼 좋다는 소리다. 자세히 뜯어보자면 가사에서 뭔가 특이한 점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