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mstein, 10년만의 신보 트랙리스트와 아트워크 발표

Written By 유하람

 

ⓒ 람슈타인 페이스북

독일 인더스트리얼 메탈의 대표주자 람슈타인(Rammstein)이 장장 10년 만에 신보를 내놓는다. 오는 5월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18일 아트워크와 트랙리스트를 발표했다. 신곡 5곡 티저를 연달아 발표한 뒤 불과 하루 만의 일이다. 앨범 커버는 흰 바탕에 성냥 한 개비를 올려놓은 단순한 모양으로 꾸며졌다.

 

람슈타인 신보 앨범 커버

 

람슈타인은 2009년 정규 6집 <Liebe Ist Für Alle Da> 이후 앨범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달 28일에서야 선공개 싱글 'Deutschland'로 새 작품을 예고했다. 그리고 지난 17일에는 수록곡 중 'Radio', 'Zeig Dich', 'Ausl.'der', 'Sex', 'Pupe' 티저를 연달아 공개했다. 이는 전체 수록곡 11곡 중 절반이 조금 넘는 숫자다. 트랙리스트는 기사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16일 기타 월드와의 인터뷰에서 기타리스트 리하르트 크루스페(Richard Kruspe)와 파울 란더스(Paul Landers)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취했다"고 신보에 대해 설명했다. 란더스는 "너무 깔끔하게 만들지 않았다"며 "정말 많은 에너지가 들어있지만 모두 분노한 상태는 아니다. 그 이상이지. 람슈타인이 하면 다르다. 듣기 재밌다고까지 할 지도 모른다"라고 예고했다. 덧붙여 여전히 밴드 음악을 만드는 데 의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컴퓨터만 있으면 집에서 음악을 만들 수 있다. 악기를 연주하고 멋진 드럼 사운드를 내는 프로그램을 얻을 수 있고, 그 소리는 집에 있는 사운드 카드에서 아주 잘 나온다. 그것도 좋지. 하지만 우리 목표는 집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정말로 악기 뒤에 선 인간의 소리를 듣는 것이었다. 작업 중에 드러머가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밴드에 진짜 사람들이 열광하는 걸 보는 게 좋으니까"

한편 람슈타인은 2019년 내내 투어를 진행한다. 오는 7월 6일에는 밀턴 케인즈의 스타디움 MK에서 투어 중 유일한 영국 공연을 가진다.

 

트랙리스트
01. Deutschland
02. Radio
03. Zeig Dich
04. Ausländer
05. Sex
06. Puppe
07. Was Ich Liebe
08. Diamant
09. Weit Weg
10. Tattoo
11. Hallomann

 

- 람슈타인 'Deutschland'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