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6 Mafia의 DJ Paul, Travis Scott 표절로 고소

Written By 유하람

 

© DJ 폴 인스타그램

남부 힙합 거목 중 하나인 DJ 폴(DJ Paul)이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후배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을 표절로 고소했다. 디제이 폴은 쓰리 식스 마피아(Three 6 Mafia) 시절 자신의 곡을 스캇이 베꼈다고 주장했다.

 

스캇은 지난 10월 정규 3집 <Astroworld>로 커리어 두 번째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달성했다. 수록곡 'Sicko Mode'로는 500만 판매고까지 기록하며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다. 그러나 또다른 수록곡 'No Bystanders'는 대선배의 심기를 거슬리게 만들었다.

 

- 트래비스 스캇 'No Bystanders'

 

DJ 폴이 표절 근거로 제시한 노래는 쓰리 식스 마피아가 97년 발표한 정규 3집 <Chapter 2 : World Domination>에 수록된 'Tear Da Club Up'이다. 'No Bystanders' 후렴구 '"Fuck the club up"이 가사는 물론 박자까지 'Tear Da Club Up'에서 빼다 박았다는 것이다. 또한 스캇은 그래미 공연 당시 가사 검열을 피해 후렴구를 "Tear the club up"으로 바꿔부르기도 했다.

 

DJ 폴은 배상금으로 20만 달러(한화 약 23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폴과 스캇은 이미 대화를 나눴으며, 곧 결의안이 나올 것이라고 알려졌다. 트래비스 측은 대화 사실만 인정할 뿐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