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음악으로 표현하지 않고는 못다할 감정 – 제이클레프(Jclef) 인터뷰아티클/인터뷰 2018. 12. 31. 00:06
한국힙합에서 여성래퍼란 여러 페널티를 안고 시작한다. ‘일단 랩을 못한다’부터 ‘음악이 구리다’까지. 하지만 최근 랩과 보컬을 오가는 랩싱잉을 앞세워 그 편견을 정면돌파하는 아티스트들이 부쩍 늘어났다. 지난 8월 14일 첫 정규앨범 로 데뷔한 제이클레프(Jclef) 역시 그 중 하나다. 세심한 감성으로 꼼꼼하게 13트랙을 채운 는 평단과 팬덤 전부에 큰 호평을 받았고, 많은 이들에게 ‘올해의 앨범’으로 꼽히고 있다. 근래 등장한 신예 중 눈에 띄게 성공적으로 데뷔한 제이클레프, 그를 하야로비가 만나봤다. 지난 12월 7일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첫 단독콘서트를 마친 소감이 어떤가 금요일 공연인데 화요일 즈음부터 감기를 심하게 앓았다. 갑자기 아예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와서 정말 걱정을 많이 했다..
-
두잍뤀랔카엠렢펲퐆엗밷앤부지?아티클/칼럼 2018. 12. 31. 00:00
Written by Xxiyeon Greatest Rapper of all time”(역사상 가장 위대한 래퍼)“He is not the best in the Migos. He is the best in the whole hip hop scene”(그는 미고스에서 제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힙합씬 전체에서 제일 잘하는 사람이야)“If god eliminates all rappers except one, that would be Takeoff”(만일 신이 한 명을 제외하고 모든 래퍼들을 멸종시킨다면, 살아남는 것은 테이크오프일거야) 유튜브에서 각종 힙합 뮤직비디오의 댓글을 보다보면 “Takeoff would murder this beat”(테이크오프라면 이 비트를 찢어버렸을거야)와 같은 네티즌들의 드립을..
-
카밀라, 피프스 하모니가 아닌 카밀라아티클/칼럼 2018. 12. 30. 20:49
Written by 유하람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는 스타다. 2018년 현재 신인 여가수 중 그만큼 확고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큰 상업적 성과를 낸 인물은 찾기 어렵다. 그러나 슈퍼스타가 된 지금도 그에겐 ‘그룹을 뛰쳐나온 솔로의 성공’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전 소속팀 피프스 하모니(Fifth Harmony)와 작별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서일까. 카밀라 본인 존재감으로 그룹시절 남긴 발자국을 지워나가고 있지만, 적지 않은 소비자에게 그는 아직도 ‘前 피프스 하모니’ 카밀라 카베요다. 피프스 하모니 팬에게 시비 걸 생각은 없다. 다만 양측이 어떤 관계인지를 떠나, 카밀라의 성공은 오로지 본인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평가할 필요가 있다하겠다. 카밀라는 홀로서기에 나서며 기존에 끌고 가..
-
복면을 써야 해방되는 내 기분을 니들이 알아?아티클/칼럼 2018. 12. 30. 20:41
Written by Xxiyeon 사실상 한국힙합의 가장 큰 연례행사이자, 힙합음악 마니아와 그렇지 않은 자들 모두가 주목하는 쇼미더머니7이 2018년 9월 7일 날 부로 돌아왔다. 많은 참가자들이 주목을 받았지만 그중에서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받는 참가자가 있었으니, 핑크색 복면을 쓰고 날카로운 랩실력과 등장한 마미손이다. 비록 2차에서 가사를 까먹는 실수를 해 탈락하긴 했지만, 방송 직후 유튜브에 공개한 ‘소년점프’는 2주가 채 되지 않아 조회수 1000만을 돌파하며 실시간 화제 영상 1위를 찍기도 하는 등 마미손의 화제성을 증명하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웃픈일이긴 하지만 복면의 마미손이 정말로 누구냐 하는 사람들은 없는 것 같다. “이분 매드클라운씨랑 콜라보하시면 끝장나시겠네요 ㅎㄷㄷ” “이분이 빌스..
-
Jaden Smith, 아이콘을 자처할 근거 있는 자신감아티클/칼럼 2018. 12. 30. 20:36
Written by 유하람 음악 산업에서 생존이란 줄타기와 같다. 비단 어렵다는 뜻에서가 아니다. 안정감과 실험정신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뮤지션에게 ‘금수저’가 유독 날카로운 양날의 검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부모나 소속사가 쌓아올린 명성에 기대 등장하는 숱한 가수들은 일정 수준 확실한 인지도를 먹고 들어간다. 대신 특별한 뭔가를 보여주지 못하는 이상 오히려 선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역대 가장 성공한 흑인 배우 중 한 명이자 정규 1집만 천만 판매고를 기록한 윌 스미스(Will Smith)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Jaden Smith) 역시 금수저의 딜레마에 빠진 인물 중 하나였다.제이든이 본격적으로 화제에 오른 건 2007년 윌 스미스 아들 역으로 등장한 ..
-
가벼운 음악의 미학, Doja cat- Mooo!아티클/칼럼 2018. 12. 30. 20:27
Written by Xxiyeon 최근 유튜브를 시작으로 각종 커뮤니티에서 핫한 노래가 있다. 이는 Doja Cat의 Mooo!로 단순히 음악으로써 소비되는 것 이상으로 각종 밈(meme, 우리가 흔히 접하는 짤방에 가깝다)으로 까지 만들어지고있다. 이 노래는 단순히 Doja Cat의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노래가 된 것 이상으로 씬 전체가 그녀의 음악에 주목하게 만들었으며 2018년 8월 30일, 미국의 가장 유명한 힙합 매거진 중 하나인 Genius에서는 Mooo!에 대한 Doja Cat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인터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그녀의 말은 “Artist have been taken themselves really seriously, the climate right now, i..
-
Memento Mori, 너도 죽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아티클/칼럼 2018. 12. 30. 20:24
Written by Xxiyeon 2018년 9월 7일, 미국의 백인 래퍼이자 아리아나 그란데의 전 남자친구로 유명한 맥 밀러(Mac Miller)가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사망하였다. 그의 사인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지인들 사이에서 맥 밀러는 이미 죽기 꽤 오래 전부터 심각한 약물중독자임이 밝혀졌다. 맥 밀러의 죽음에 따라 해외 팝 가수들과 그의 팬들은 각종 오프라인 행사와 SNS를 통해 맥 밀러의 죽음을 기리는 추모의 물결을 이었다. 특유의 동화적인 표현과 세련된 래핑으로 주목받던 천재래퍼, 맥 밀러의 죽음으로 인해 그가 죽기 한 달 전인 2018년 8월에 발매된 그의 마지막 앨범 ‘Swimming’은 차트를 역주행하며 마지막 불꽃을 피워냈다. 그 중 앨범의 수록곡인 ‘Self care’는 힘들었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