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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과 한계를 넘어서 - 러스트러블(Lustruble) 인터뷰아티클/인터뷰 2019. 5. 13. 19:47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이상 마찰이 당연히 따르고, 풀이 좁은 이상 크게 성장하기란 어렵다. 한국에서 메탈 밴드를 한다는 것은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안고 시작한다는 뜻이다. 러스트러블(Lustruble, 이하 LT)은 이를 체념하고 받아들이기보단 맞서기를 선택했다. 멘트 하나하나에 사람과 씬에 대한 애증, 그리고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묻어났다. 말 못할 싸움도 있었지만 무대 위에서 뭉쳤을 때 누구보다 팀워크가 맞는 팀, 러스트러블을 하야로비가 만났다. Q. 간단한 자기 소개 한 마디씩 부탁한다. 김해인(이하 해) : 리드 기타를 맡고 있는 스물 아홉 김해인이고, 예명은 그레이베어다. 시각 인테리어 일을 하고 있다. 김민경(이하 민) : 스물 여덟 보컬 김민경이고 대학원생으로 중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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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ie Eilish "데뷔 앨범, 발매 전날까지 공개하지 말까 고민했다"뉴스/해외 2019. 5. 11. 02:44
Written By 유하람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데뷔 앨범을 발매하지 않으려 했던 사연을 밝혔다.. 9일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아일리시는 "그런 기분은 처음이었다. (앨범이) 내 아이 같았고, 아무도 손대지 않았으면 했다"며 "내가 사랑하는 이 피조물에 대해 세상이 이러쿵저러쿵 떠드는 걸 듣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발매 전날까지 공개하지 말까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2001년생, 만 17세의 이 가수는 2018년 3월 앨범으로 데뷔했다. 공개 5일 만에 28만 판매고를 기록하고 10개국 차트에서 앨범 차트 2위를 기록하는 등 경이로운 흥행을 기록했다. 또한 NME를 비롯해 각종 대형 웹진에서도 호평 받으며 평단에게도 인정 받았다. 세계 최대 규모 록 페스티벌인 글래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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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 B, 패션 컬렉션 공개 24시간 만에 100만 달러 수익 올려뉴스/해외 2019. 5. 11. 02:11
Written By 유하람 카디비(Cardi B)가 차트에 이어 사업까지 히트를 기록했다. 새롭게 런칭한 봄맞이 패션 컬렉션으로 공개 단 24시간 만에 100만 달러 수익을 올렸다. 10일 TMZ는 해당 콜렉션은 이미 매진 직전이며, 카디비는 벌써 패션 노바와 더 큰 성과를 목표로 두 번째 컬렉션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패션 노바는 여름 컬렉션으로 첫 콜라보의 5배 재고량을 준비했다고 한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 Spotted: @fashionnova and @iamcardib making #MoneyMoves at the crossroads of the world. 💰 #FNxCardi Nasdaq(@nasdaq)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9 5월 9 10:36오전 PD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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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에 빠진 죽음…The Prodigy 보컬 Keith Flint는 자살하지 않았다?뉴스/해외 2019. 5. 9. 22:49
Written By 유하람 프로디지(The Prodigy) 프론트맨 키스 플린트(Keith Flint)의 사인이 밝혀졌다. 8일 BBC는 사건 발생 당시 플린트 체내에서 다량의 코카인/알코올/코데인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캐롤라인 비즐리 머레이(Caroline Beasley-Murray) 에식스 수석 검시관은 "플린트가 자살했다는 판단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장난으로 인한 사고라고 볼 근거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플린트는 지난 3월 4일 에식스주 노스엔드에 있는 자택에서 목을 매달아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건 당시 경찰은 "용의자를 찾을 이유가 없다"고만 밝혔으며, 프로디지 리더 리엄 하울렛(Liam Howlett) 역시 자살이라고 말했다. 하울렛은 "내가 이런 말을 하다니 믿을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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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switch Engage 기타리스트 "앨범이 늦긴 했지만 안 내는 것보단 낫잖아?뉴스/해외 2019. 5. 9. 22:20
Written By 유하람 킬스위치 인게이지(Killswitch Engage, 이하 KsE) 기타리스트 조엘 스트로철(Joel Stroetzel)이 신보 발매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주말 열린 웰컴 투 록빌 페스티벌에서 "서로 멀리 살다보니 빨리 작업하기 어려웠다"며 "이제는 레이블에 녹음본을 모두 보냈다. 언제 발매될 지는 모르겠지만 여름이나 가을쯤이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앨범 안 내는 것보단 늦는 게 낫잖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스트로철은 "반 년 동안 애써 만든 앨범이라 보여줄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이 미국 전역에 살다보니 작업하기 좀 이상했다. 그래도 몇 곡인지도 모를 만큼 많은 노래를 만들어내서 보컬에게 '가사만 있으면 돼'하고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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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Thug "MGK가 Eminem을 죽여버렸다"뉴스/해외 2019. 5. 8. 20:03
Written By 유하람 영떡(Young Thug)이 종결된 지 8개월이 다 돼가는 머신 건 켈리(Machine Gun Kelly, MGK)와 에미넴(Eminme)의 디스전에 숟가락을 얹었다. 영떡은 7일 자기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켈리의 라이브 영상을 게재하며 "MGK가 'Rap Devil'로 에미넴을 살해했다"며 불화를 재점화시켰다. 'Rap Devil'은 지난 9월 3일 켈리가 공개한 에미넴 디스트랙이다. 분쟁은 에미넴이 깜짝 앨범 수록곡 'The Ringer'와 'Not Alike'에서 MGK를 비꼬면서 시작됐다. 에미넴 본인은 부정했지만 많은 이들은 MGK가 2012년 딸 헤일리(Hailie)에게 인터넷 상으로 집적댄 일 때문에 그가 감정이 상했던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켈리는 에미넴의 약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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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Pantera 프론트맨 Philip Anselmo "나치 퍼포먼스, 내 잘못 맞다"뉴스/해외 2019. 5. 8. 19:36
Written By 유하람 판테라(Pantera) 프론트맨 출신 필립 안젤모(Philip Anselmo)가 과거 나치 퍼포먼스에 따른 논란을 "당연하다"고 인정했다. 안젤모는 2016년 1월 할리우드 럭키 스트라이크 라이브에서 열린 故 판테라 기타리스트 데임백 대럴(Dimebag Darrell)을 기리는 '다임배쉬' 행사에 참여했다. 밴드 대표곡인 'Walk'를 노래한 것 까진 좋았으나, 무대를 떠나면서 나치식 경례와 함께 '화이트 파워'를 외쳐 구설수에 올랐다. 7일 웹진 커랑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논란은 당연했다. 말 그대로 내가 히틀러처럼 보였으니까"라고 말했다. 사건 당시 함께 연주했던 머신 헤드(Machine Head)의 롭 플린(Rob Flynn)은 "심각한 양아치"라며 11분에 이르는 영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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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메탈,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 - 레드 소네트(Red Sonnet) 인터뷰아티클/인터뷰 2019. 5. 8. 18:38
냉정히 말해 한국메탈은 더는 그렇게 젊은 문화가 아니다. '어려운' 음악을 배척하는 현대 음악시장 트렌드에 따라 주력과 극단성이 어느 정도 전제로 깔려 있는 메탈씬은 빠르게 위축됐다. 이에 플레이어와 팬 모두가 자신감을 잃고 더욱 매니아 문화로 고착되는 악순환이 일어났다. 단순히 문화를 향유하는 연령대가 높아지는 건 물론, 대중을 사로잡겠다는 호기로움까지 찾기 어려워졌다. 그렇기에 평균 연령 23세의 레드 소네트(Red Sonnet)는 존재 자체로 놀라웠다.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이들은 공연장에서는 물론 인터뷰 중에도 내내 활기를 잃지 않았다. 넘치는 '비글미'를 텍스트로 담지 못해 아쉬울 정도로, 하야로비가 만난 레드 소네트는 뭐든 바꿀 수 있는 끼와 에너지가 있었다. Q. 연장자 순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