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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Savage 시한부 자유 얻어… 동료들은 'Free 21' 캠페인 진행 중뉴스/해외 2019. 2. 13. 07:04
Written By 유하람
© 21 세비지 페이스북
희대의 국적 스캔들로 발이 묶인 21 세비지(21 Savage)가 잠시 자유의 몸이 됐다. 13년간 불법체류한 혐의로 미국 이민세관 집행국(ICE)에 수감됐던 21은 보증을 조건으로 석방됐다. 추방 청문회 전까지 그는 미국에서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일요일 슈퍼볼 기간에 체포된 21은 현재 U 비자(가정폭력, 성폭력, 인신매매 등의 특정범죄의 피해자들에게 합법적으로 미국에 머물수 있게 하는 비이민 비자) 취득을 위해 애쓰고 있다.
12일 변호사 찰스 쿡(Charles H. Kuck), 디나 라폴트(Dina LaPolt), 알렉스 스피로(Alex Spiro)로 구성된 21의 법률팀은 TMZ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본문에서 21은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난 그곳에 있었다. 세계 각지에서 보내준 지지에 감사하다. 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할 준비가 됐고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음악을 계속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지독한 시련과 부당하게 투옥된 전국의 다른 아버지, 아들, 가족, 얼굴이없는 사람들을 잊지 않겠다. 여러분의 마음과 뜻이 그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ICE는 왜 21을 그렇게 오랫동안 구금했느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원칙적으로 21의 보증은 체포 당일 이뤄져야 했으나 열흘 가까이 흐른 지금에서야 진행됐다. 폭력이나 공동체에 해를 끼칠 위험성 등 일반적인 수감사유도 없어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후 21이 긴급 청문회를 가졌으나 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21의 동료들은 이에 항의하는 취지로 '미국에 서류상 등록되지 않았다면 21가지 방법으로 체포될 수 있다(21 Ways You Could Be Detained If You're Undocumented in America)'는 제목의 미디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홍보 영상에는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포스트 말론(Post Malone), 디제이 칼리드(DJ Khaled), 스자(SZA), 제이콜(J. Cole), 티아이(T.I.), 퓨쳐(Future), 마이크 타이슨(Mike Tyson) 등이 함께했다.
- '21 Ways You Could Be Detained If You're Undocumented in America' 캠페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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