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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ster Bennington의 아들, 아버지의 첫 밴드 앨범 재녹음에 참여하다뉴스/해외 2019. 2. 13. 08:03
Written By 유하람
생전의 체스터 베닝턴 © 린킨 파크 페이스북
뉴메탈 밴드 린킨 파크(Linkin Park)의 보컬 故 체스터 베닝턴(Chester Bennington)의 아들이 아버지를 기리는 작업에 참여했다. 22살의 제이미 베닝턴(Jamie Bennington)은 아버지의 첫 밴드였던 그레이 데이즈(Grey Daze)의 구작 재녹음 프로젝트에 보컬로 참여했다. 그레이 데이즈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체스터는 그의 아들을 아주 자랑스러워했다. 어젯밤 우리는 제이미가 아버지와 함께 녹음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제이미의 목소리는 훌륭했고 그의 아버지와 많이 닮아있었다. 그가 우리와 함께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레이 데이즈는 1993년 결성된 포스트 그런지 밴드로, 베닝턴은 시작부터 함께한 원년멤버 중 하나였다. 2집 활동이 끝난 1998년 베닝턴은 밴드에서 탈퇴했고, 이후 그레이 데이즈는 앨범을 내놓지 않은 채 2001년 해체됐다. 한참이 지나 2017년 멤버 네 명이 다시 뭉쳤으나 주축이었던 베닝턴이 그 해 사망하면서 재결성은 무산됐다.
- 그레이 데이즈 1996년 라이브 영상. 긴 머리의 베닝턴을 볼 수 있다.이후 새롭게 진행된 그레이 데이즈의 재녹음 프로젝트는 화려한 참여진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원조 뉴메탈 밴드 콘(Korn)의 브라이언 '헤드' 웰치와 제임스 '멍키' 셰퍼, 크리스천 랩메탈의 거물 P.O.D.의 마르코스 쿠리엘, 부시(Bush)의 크리스 트레이너(Chris Traynor), 체스터가 이끈 데드 바이 선라이즈(Dead By Sunrise)의 라이언 셕(Ryan Shuck)이 세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본작의 발표 날짜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체스터 베닝턴을 기리는 이벤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스래쉬 메탈 밴드 램 오브 갓(Lamb Of God)의 기타리스트 마크 모튼(Mark Morton)은 베닝턴과의 콜라보 싱글 'Cross Off'를 공개했다. 발표 후 모튼은 "그는 내게 정말 이 노래가 좋다고 말해줬고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작업을 시작하고는 둘이 놀아본 적이 없다"며 베닝턴의 프로의식에 혀를 내둘렀다고 밝혔다.
- 오랜만에 베닝턴의 랩을 들을 수 있었던 'Cross Off''뉴스 >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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