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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으로 쏘아올린 신호탄 - 플레어(Flare) 인터뷰아티클/인터뷰 2019. 10. 11. 23:32
신진밴드라고 튀어나오는 팀치고 멤버 개개인 커리어가 짧은 경우는 생각처럼 많지 않다. 조금만 둘러보면 아직 정규 한 장 없지만 10년차 베테랑만 여럿 포진돼있는 팀을 쉽게 찾게되곤 한다. 흥미로운 점은 그런 '경력직 신입'들의 마인드다. 매너리즘에 찌들어 있을 법할 시기에 그들은 오히려 앨범 한 장 멋지게 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눈을 반짝인다. 일반화 시킬 생각은 없다. 하지만 적어도 필자가 현장에서 목격하고, 또한 기억에 남긴 몇몇 팀은 그랬다. 지난 9일 만난 플레어(Flare)도 그 중 하나였다. Q. 반갑다. 각자 소개 간단히 부탁한다. 강여량 : 플레어 보컬 강여량이다. 음악 안 가리고 듣는데 그 중에 메탈을 제일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밴드는 판테라(Pantera)다(전원웃음). 한호 :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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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 Autism리뷰/국내 2019. 10. 7. 18:48
Written By 유하람 흠 - Autism(2019) Korea, Abstract Hip-Hop 앱스트랙, 또는 익스페리멘탈이라 불리는 사조는 한국힙합에서 더는 낯설지 않다. 2016년 XXX가 발표한 문제작 는 이 장르의 존재를 국내에 각인시켰고, 이후 사운드클라우드 등지에서는 심심찮게 비슷한 음악을 찾아볼 수 있었다. 래퍼 이도 더 나블라와 프로듀서 자신(Jasin)으로 구성된 힙합듀오 흠 역시 데뷔 EP 으로 이 흐름에 동참했다. 다섯 트랙으로 구성된 은 XXX가 보여준 방법론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심술궂은 하이톤 랩부터 부분부분 로파이하게 찢어놓은 믹싱, 퍼지는 드럼 소리, 비틀렸지만 깔끔한 전자음, 프로듀서의 적극적인 개입까지. 흠은 여기에 종말론을 차용해 시쳇말로 ‘우주적’인 사운드와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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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홍대메탈'을 꿈꾸다 - R4-19 김명식 인터뷰아티클/인터뷰 2019. 9. 26. 18:17
Q. 반갑다 먼저 자기 소개 간단히 부탁한다. R4-19 보컬 김명식이다. 리더도 하고 있다. Q. 라는 컴필에 대해 소개해달라 내가 만들어 진행해온 ‘주웍야락’이라는 공연 브랜드가 있다. 우리 팀 베이스이자 클럽 AOR 대표 이기석의 추천으로 시작된게 21회까지 왔다. 그러다보니 함께했던 밴드만으로 앨범을 만드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다. 또 우리보다 뉴스쿨 성향이 강한 ‘점프 오브 더 라인(이하 점오라)’이라는 공연도 있다. 이쪽은 4회차부터 AOR에서 이벤트를 열었고, R4-19도 두 번 라인업에 서는 등 교집합이 있었다. 그래서 기획자 장강일 군에게 주웍야락과 점오라에 참여했던 밴드들을 모아 컴필레이션을 만들자고 이야기했고, 그렇게 나온 앨범이 였다. Q. 주웍야락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좀 더 설명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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