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Tentacion 살인 용의자 "내가 무죄라는 증언은 전달되지 않고 있어"

Written By 유하람 

텐타시온 머그샷

래퍼 텐타시온(XXXTentacion) 살해 용의자 중 하나인 마이클 보트라이트(Michael Boatwright)가 검찰에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증언은 전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증언이란 다름 아닌 텐타시온의 어머니 클레오파트라 버나드(Cleopatra Bernard)와 텐타시온의 아이 엄마 제니스 산체스(Jenesis Sanchez) 입에서 나왔다고 한다. 7일 NME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텐타시온은 지난해 6월 플로리다에서 오토바이 대리점을 떠나던 중 자가용에서 총을 맞고 사망했다. 용의자로는 보트라이트와 데릭 윌리엄스(Derick Williams)가 지목됐고, 둘은 현재까지 재판을 치르고 있다. 이들 외에도 로버트 앨런(Robert Allen)과 트레이본 뉴섬(Trayvon Newsome)이 범행과 관련해 총기를 소지한 채 1급 살인 및 무장강도 혐의로 기소됐다.

보트라이트(좌)와 데릭 윌리엄스(우)의 머그샷

더 블래스트(The Blast)가 입수한 법원 서류에 따르면 보트라이트 측은 법 집행부가 증거물뿐 아니라 사건 관련 문서가 담긴 CD 20장을 계류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 보고서 검토를 완료한 결과 미제출 증거가 더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법원 문서에는 윌리엄스가 법의학 전문가 고용을 위해 15,000달러(한화 약 1,700만 원)을 지불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한편 텐타시온은 지난 1월, 사후에 아버지가 됐다. 그의 전 여자친구 제니스 산체스는 텐타시온 사망 당시 이미 아이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름을 '게키유메(Gekyume)'로 짓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텐타시온은 처음 태어난 아들을 위해 특별히 이 이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 텐타시온 'SAD!'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