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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트러블 김대호 “박준호 작가에게 평생 커버아트 맡기고 싶다”뉴스/국내 2019. 11. 27. 22:23
Written By 유하람
러스트러블은 지난 25일 싱글 앨범 <Monster In Motel>을 발매했다. 앨범커버는 데뷔 싱글 앨범 <We Love Hate> 아트워크를 작업한 박준호 작가가 다시 제작했다. 러스트러블 리더 겸 보컬 김대호는 지난 22일 하야로비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박준호 작가가 아니면 아트워크를 맡길 생각이 없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러스트러블은 지난 4월 하야로비와의 인터뷰에서 아트워크 구성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당시 김대호는 “정규 발매 전에 EP 형태로 세 개 정도를 내려고 한다”며 “앨범 아트워크도 시리즈 형태로 비슷하게 만들어 하나의 묶음으로 소장할 가치가 있도록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담에서도 김대호는 “배경 색지와 그림 내용이 달라졌을 뿐 패키지 디자인은 그대로”라고 밝혔다.
“메탈 러브송을 담은 <We Love Hate> 때는 하트에 남녀 해골이 그려져 있었다. 이번에는 <Monster In Motel>이라는 제목대로 506호 방에서 괴물들이 새어나오는 형태다. 속지는 꽃잎과 괴물의 이빨로 패턴이 그려져있다. 같은 작가가 같은 배경에 같은 패턴으로 그리고 있어 나중에 합쳐서 보면 엽서모음처럼 보일 거다”
박준호 작가에 대해서는 “세종대 재학 시절 만난 베스트 프렌드”라고 소개했다. “모교 만화과가 국내에서 손꼽히는 명문이라 편입으로라도 들어갔다”는 김대호는 “가봤더니 구석에 록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얘기를 나눠봤는데 서로 잘 맞았다”고 회상했다. “같이 수도 없이 좋아하는 노래를 공유했고, 내가 당시 하던 밴드가 공연하면 항상 그 친구가 와줬다”고 말했다.
“박준호 작가는 세계에서 주목 받는 김정기 화백의 제자가 돼서 화실을 같이 쓰고 있다. 아트워크도 그 화실에서 직접 받아왔다. 함께 엄청 하던 게임 <킹 오브 파이터> 공식 만화가로도 발탁돼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이어 김대호는 “이 친구 그림을 쓰려면 큰 돈이 필요할 텐데 99% 정도 할인 받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첫 번째는 꽁짜였고, 두 번째는 밥이라도 먹게 해달라고 해서 소정의 금액을 지불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이 줄 마음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로 생각이 비슷하다. 그 친구는 너니까 그려주는 거라고, 난 그 친구라서 그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서로가 약간 특권을 준다는 마음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러스트러블은 오는 29일 금요일 저녁 8시 신촌 롤링스톤즈에서 라이브 데뷔 1주년 기념 공연을 가진다. 본 공연은 싱글 앨범 <Monster in Motel> 쇼케이스를 겸하며, 바투(BATU)와 알포나인틴(R4-19)이 게스트로 함께한다. 티겟 예매는 아이겟(https://i-get.net/concert/infos/5dbf86706b038bd26bfa0b38)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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