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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링 새 보컬 유비 "해머링 명성에 누가 되지 않을 것"뉴스/국내 2020. 5. 28. 21:39
Written By 유하람
밴드 해머링(Hammering)이 보컬 교체 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해머링 기타 겸 리더 염명섭과 보컬 유비는 16일 프리즘홀에서 하야로비와 인터뷰를 가졌다. 유비는 “해머링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우선”이라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해머링 스타일이 뻔해지지 않았으면 했다”는 염명섭은 “경력자보다도 새로운 얼굴을 찾고 싶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유비를 선택한 이유 역시 “노련하지는 않더라도 가능성과 잠재력을 높게 봤다”고 말했다.
유비는 “원래 메탈을 좋아했고, 2017년부터는 레슨을 받으며 보컬을 연습했다”고 입을 열었다. “선생님 주변 사람을 중심으로 듣다보니 해머링을 알게 됐다”는 유비는 “음악도 좋고 활동도 많이하는 팀이라 공연장을 자주 따라다녔다”고 말했다. 이에 염명섭은 “헤드뱅잉을 정말 잘해서 기억하고 있다. ‘저 놈은 정말 또라이다. 저런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보컬을 구인할 때 찾아와서 반가웠다”고 웃으며 거들었다.
동경하던 팀에 멤버로 참여하게 된 심정에 대해서 유비는 “설렘 반 걱정 반”이라고 털어놨다. “전임자와의 비교를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10년 넘게 활동한 팀에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물 흐릴 수는 없다는 생각부터 했다”고 말했다.
유비의 걱정과 달리 염명섭은 “언클린을 구사하면서 멜로디 있는 보컬을 한다는 게 말이 쉽지 정말 어렵다. 세 가지 다 완벽하진 않아도 소화할 줄 알고 발전 속도도 빠르다”고 인정했다. “인턴기간 3개월 동안 기대에 부응해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에 만족했다”고 말했다.
“승부근성이 있다. 1시간 공연을 소화하는 능력까지 갖추면 그땐 본인이 곡을 선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곡작업 경험이 부족해서 프로듀서를 붙여서 트레이닝하는 중이다. 녹음실에 있는 피디도 이 친구 영상을 보고는 ‘가능성 있다. 바꿔볼만 하다’고 하더라”
또한 보컬 외적인 부분에서도 크게 호평했다.
“정말 성실하다. 2달 만에 공연에 쓰이는 7곡을 완벽하게 준비했다. 성격도 밝고 긍정적이어서 강하게 피드백해도 기 죽지 않더라. 또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지금, 일본어와 영어가 되며 호응 유도와 코멘트가 가능한 프론트맨이 필요한데 유비는 그 역할을 모두 해내고 있다”
한편 유비는 “인턴으로 처음 무대에 선 메탈 업라이징 때 관객투표를 했다. 해머링의 새 보컬로 적합한지 평가를 받았는데 아직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 충격을 받지는 않았지만, 내가 노력하면 이 평가를 뒤집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더 오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비는 “지금은 보컬톤의 질감을 잡는데 집중하고 있다. 보컬도 악기와 마찬가지로 질감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라이브든 음원이든 질감에 기복이 없는 프로페셔녈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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