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l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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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switch Engage 기타리스트 "앨범이 늦긴 했지만 안 내는 것보단 낫잖아?뉴스/해외 2019. 5. 9. 22:20
Written By 유하람 킬스위치 인게이지(Killswitch Engage, 이하 KsE) 기타리스트 조엘 스트로철(Joel Stroetzel)이 신보 발매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주말 열린 웰컴 투 록빌 페스티벌에서 "서로 멀리 살다보니 빨리 작업하기 어려웠다"며 "이제는 레이블에 녹음본을 모두 보냈다. 언제 발매될 지는 모르겠지만 여름이나 가을쯤이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앨범 안 내는 것보단 늦는 게 낫잖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스트로철은 "반 년 동안 애써 만든 앨범이라 보여줄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이 미국 전역에 살다보니 작업하기 좀 이상했다. 그래도 몇 곡인지도 모를 만큼 많은 노래를 만들어내서 보컬에게 '가사만 있으면 돼'하고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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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le She Sleeps - So What?리뷰/해외 2019. 3. 19. 11:15
Written By 유하람 While She Sleeps - So What?(2019)Sheffield, England/Metalcore, Nu Metal 단언컨대 현 시점에서 모던 헤비니스 최고의 밴드는 와일 쉬 슬립스(While She Sleeps, 이하 WSS)다. 쉽게 말해 킬스위치 인게이지(Killswitch Engage, 이하 KSE)와 콘(Korn)의 그늘을 장르 사상 최초로 벗어난 밴드다. 다른 말로는 진부해질 대로 진부해진 메탈코어와 뉴메탈에 새로운 정석을 제시하고 사운드를 선도하는 유일무이한 그룹이라 하겠다. WSS는 지난 1일 발매한 정규 4집 에서 그들이 개척한 신대륙에서 한발짝을 더 내딛었다. 모든 구성원이 사운드로 절묘하게 줄타기를 한다는 큰 가닥은 전작 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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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지나도 여전한 걸음 - 램넌츠 오브 더 폴른(Remnants Of The Fallen) 인터뷰아티클/인터뷰 2019. 3. 6. 08:00
어느 분야에서 일해도 10년이면 베테랑 소리를 듣는다. 비록 합당한 보상이 따르지 않을 수는 있어도, 그쯤되면 당당한 족적 하나 정도는 남기게 된다. 2009년 뭉쳐 이듬해 데뷔한 렘넌츠 오브 더 폴른(Remnants Of The Fallen, 이하 ROTF)도 그랬다. 한국 메탈코어의 한 축으로 활약했으며, 비록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첫 정규 작품을 수작으로 뽑아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냈다. 곧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그들은 처음 시작했을 때를 어떻게 돌아보고 있을까. 리더 이승진은 "달라진 건 없다"고 말한다. Q. 반갑다. 먼저 간단한 밴드와 자기 소개 부탁한다. 이승진(이하 이) : ROTF는 2009년도에 결성한 밴드고 장르는 멜로딕 데스메탈에 가까운 음악을 하고 있다. 어느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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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Remains 보컬 Phil Labonte "Oli Herbert의 아내는 인간쓰레기"뉴스/해외 2019. 2. 22. 10:07
Written By 유하람 메탈코어 밴드 올 댓 리메인스(All That Remains, 이하 ATR) 보컬 필 라본테(Phil Labonte)가 사망한 동료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그의 아내를 '인간 쓰레기'라고 지칭했다. ATR 기타리스트였던 올리 허버트(Oli Herbert)는 지난 해 10월 호수에 빠져 익사했다. 22일 로버스 글로리 라디오 쇼에 출연한 라본테는 사건에 대해 설명하던 중 허버트의 아내가 일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라본테는 허버트의 죽음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고 선을 긋고 시작했다. 또한 사망계기도 술이나 약물에 의한 정신착란은 아니었으리라 추측했다. 라본테는 "20년 동안 허버트가 취한 걸 단 두 번 봤다. (마시지 말라고)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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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switch Engage 기타리스트 Joel Stroetzel, 가족의 위급상황으로 투어 하차뉴스/해외 2019. 2. 19. 10:17
Written By 유하람 메탈코어 대표 밴드 킬스위치 인게이지(Killswitch Engage, 이하 KSE)의 기타리스트 조엘 스트로철(Joel Stroetzel)이 투어에서 하차했다. 스트로철은 리드기타로 시작해 3집부터는 리듬기타를 맡고 있는 밴드의 원년멤버다. 18일 KSE는 인스타그램 공식계정 스토리를 통해 "스트로철이 가족의 위급상황으로 투어를 떠나 집에 돌아갔다"고 밝혔다. 스트로철의 자세한 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라이브 세션 대체자로는 조쉬 밀렉(Josh Mihlek)이 투입됐다. 밀렉은 13년째 KSE와 함께하고 있는 오랜 패밀리로, 백라인 테크 및 프로덕션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부분에서 밴드를 케어하고 있다. KSE는 해당 스토리에서 "밀렉이 무대에 올라오면 호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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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I Lay Dying 멤피스 공연, 지역주민 항의로 취소뉴스/해외 2019. 2. 7. 05:34
Written By 유하람 2018년 복귀 후 북미/유럽 투어를 도는 족족 티켓을 매진시키던 애즈 아이 레이 다잉(As I Lay Dying, 이하 AILD)이 큰 곤욕을 치렀다. AILD는 본래 오는 4월 5일 멤피스에서 무대에 설 예정이었으나, 지역주민의 항의로 일정이 취소됐다. 공연을 기획한 그로울러스(Growlers)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프론트맨 팀 램베시스(Tim Lambesis)의 가정폭력 전과를 용서하지 않은 이들이 있다"며 "본 공연은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이벤트로 대체됐다"고 밝혔다. 2014년 팀 램베시스는 스테로이드에 취해 별거 중이던 아내를 청부살인 미수한 혐의로 체포됐다. 법정은 6년 징역을 선고했으며 당시 최고 주가를 달리던 AILD는 공중분해됐다. 이후 램베시스는 반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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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메탈의 진흙 속에 피는 꽃 - 앤드 디즈 데이스(End These Days) 인터뷰아티클/인터뷰 2019. 2. 3. 05:48
한국 메탈밴드란 그 시작부터 녹록치 않다. 실력 있는 멤버를 구하는 것, 합주를 계속하는 것, 앨범을 꾸준히 내는 것, 음악성을 인정받는 것, 경제적으로 안정되는 것까지. 이 모든 과제 중 단 하나도 실행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그러나 모든 이야기에는 난관을 뚫고 전진하는 주인공이 있는 법. 데뷔 후 5년 만에 정규 한 장, 합작 프로젝트 한 장, 싱글 세 장을 내리 내놓으며 개성과 퀄리티 모두 인정받은 밴드도 있다. 근래 메탈밴드로는 보기 드물게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오고 있는 앤드 디즈 데이스(End These Days)가 바로 그들이다. Q. 반갑다. 먼저 간단한 밴드와 자기 소개 부탁한다. 송상율(이하 송) : 반갑다. 우린 앤드 디즈 데이스(이하 ETD)라는 밴드이고 2015년에 부산에서 결성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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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겨냥하는 일본의 명품 신예밴드 – 언베일 레이즈 (Unveil Raze) 인터뷰아티클/인터뷰 2018. 12. 30. 10:42
반갑다. 우리는 대중음악 웹진 하야로비다. 인터뷰 진행자가 일본어가 미숙하지만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잘 부탁드린다(웃음). 천천히 말해보도록 하겠다. 인터뷰 해줘서 고맙다. 사실 일본 메탈씬에 대해서는 정보가 거의 없었는데, 주최측에서 공유한 ‘Red Jade’ 뮤직비디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 정도로 수준 높은 밴드가 바로 옆 나라에 있었다니. 그래서 언베일 레이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에 앞서 조금 유치한 질문을 하려고 한다. 음악적으로 일본 메탈시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한국에선 ‘일본은 마니아 문화가 잘 자리잡혀 있어 서구 밴드와 비교해볼 만하다’는 인식도 있는데. 서양 밴드와 비교해볼 만하다라는 말이 아주 기쁘다. 일본 메탈은 듣기 편하게 만들어지는 편이고, 그래서 씬에 멋진 밴드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