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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pknot 내분, 드러머 Chris Fehn이 저작권 문제로 밴드를 고소하다뉴스/해외 2019. 3. 15. 02:31
Written By 유하람
크리스 펜 © 슬립낫 인스타그램 정규 6집 발매를 준비하던 뉴메탈 밴드 슬립낫(Slipknot)이 커다란 내분에 빠졌다. 14일 연예웹진 더 블래스트(The Blast)는 드러머 크리스 펜(Chris Fehn)이 "밴드가 머천다이즈와 투어로 벌어들인 돈은 다른 멤버들이 세운 독립회사로 빨려들어갔다"며 슬립낫을 고소했다고 전했다. 밴드 초창기인 1998년부터 함께한 펜이었기에 충격은 배가 되고 있다.
펜이 저격한 '다른 멤버'는 보컬 코리 테일러(Corey Taylor)와 퍼커션 숀 크레이언(Shawn Carahan)으로 알려졌다. 펜은 둘이 본거지 아이오와가 아닌 다른 주에서 슬립낫 계열 사업체를 여럿 설립해 돈을 빼돌리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이 회사들을 전혀 몰랐으며, 그들로부터 단돈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펜은 자신에게 숨겼던 슬립낫 자회사의 자사에 대해 완벽히 법적 회계처리를 원하며, 자신에게 마땅히 돌아와야 할 돈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태의 원흉으로 지목된 코리 테일러는 15일 트위터를 통해 "아주 엿 같은 글을 많이 읽었다. 이게 내가 할 말의 전부다.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기만 해라. 영원히 슬립낫"이라고 멘트를 남겼다. 숀 크레이언은 평소처럼 과묵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존하는 가장 인기 있는 뉴메탈 밴드 중 하나인 슬립낫은 5년에 가까운 긴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 투어에서는 종종 모습을 비치고 있으나 2014년 정규 5집 <.5: The Gray Chapter> 이후로 앨범 형태로 결과물을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 해 10월에는 복귀 싱글 'All Out Life'를 공개했으며, 최근 신보에 대한 힌트를 속속 내놓고 있다.
- 슬립낫 'All Out Life'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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