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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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홍대메탈'을 꿈꾸다 - R4-19 김명식 인터뷰아티클/인터뷰 2019. 9. 26. 18:17
Q. 반갑다 먼저 자기 소개 간단히 부탁한다. R4-19 보컬 김명식이다. 리더도 하고 있다. Q. 라는 컴필에 대해 소개해달라 내가 만들어 진행해온 ‘주웍야락’이라는 공연 브랜드가 있다. 우리 팀 베이스이자 클럽 AOR 대표 이기석의 추천으로 시작된게 21회까지 왔다. 그러다보니 함께했던 밴드만으로 앨범을 만드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다. 또 우리보다 뉴스쿨 성향이 강한 ‘점프 오브 더 라인(이하 점오라)’이라는 공연도 있다. 이쪽은 4회차부터 AOR에서 이벤트를 열었고, R4-19도 두 번 라인업에 서는 등 교집합이 있었다. 그래서 기획자 장강일 군에게 주웍야락과 점오라에 참여했던 밴드들을 모아 컴필레이션을 만들자고 이야기했고, 그렇게 나온 앨범이 였다. Q. 주웍야락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좀 더 설명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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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여기 있어야 할 이유 - 먼치즈(MUNCHEESE) 인터뷰아티클/인터뷰 2019. 8. 1. 13:40
우탄 : 안녕하세요, 저는 VMC의 우탄이라고 합니다. 화지 : 저는 한국힙합의 희망 화지라고 합니다(전원웃음). 화지 : 먼치즈라는 그 뜻은요. 스낵 같은 것을 얘기를 해요. 미국의 슬랭인데 먼치거리를 먹고 싶다는 말을 하면 뭔가를 먹고 싶다, 출출하다, 간식거리가 필요하다는 말을 힙하게 말하는 거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고요. 치즈의 철자가, 저희가 먹는 그 치즈에요. 원래 철자는 그게 아닌데, 저희가 원체 치즈를 좋아하고 뭔가 꾸덕진 그런 음악을 하고 싶어서. 화지 : 방향성 같은 거는 팀에서 각자의 욕심이 있겠지만 저의 개인적인 욕심은 제가 지금까지 했었던 굉장히 서사적이고 메시지 중심적인 거기에서 탈피를 해서 직관적으로 듣기 좋고, 기분 좋은 음악들 그런 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곡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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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그리고 인간에 관해서 - 미디안(Midian) 인터뷰아티클/인터뷰 2019. 6. 15. 10:35
아름다움이 꼭 '예쁠' 필요는 없다. 투박해도, 어두워도, 심지어는 때론 악해도 아름다울 수 있다. 매체는 보통 순수하고 발랄한 사람 기대하지만, 지금도 누군가는 조명이 닿지 않더라도 신념을 가지고 자기 미학을 지켜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상반되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밴드,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먼저 인정 받고 있는 밴드 미디안(Midian)을 하야로비가 만났다. Q. 먼저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한다. 이름과 포지션이 어떻게 되는가. 유신(이하 유) : 미디안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유신이다. 김태호(이하 김) : 드러머 김태호다. 미디안에서는 가장 오래된 멤버다. Q. 원년멤버로 알고 있는데 리더는 아닌가. 김 : 미디안은 리더가 정해져 있지 않다. 서로 역할을 분담하는 형태다. Q. 미디안은 어떤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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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하나만을 위한 단합 - 게르다(Gerda) 인터뷰아티클/인터뷰 2019. 6. 13. 07:55
살아온 길이 다른 여러 사람이 같은 꿈을 꿀 수 있을까. 그 자체가 오히려 꿈처럼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밴드 게르다(Gerda)에 있어서는 그렇게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다. 어쩌면 불투명할 수도 있는 '종합예술'이라는 목표 하나에 그들은 발을 맞춰 다가간다. 음악 취향부터 다양하게 갈리는 다섯 멤버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며, 그 바탕엔 서로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존중이 깔려있다. 게르다의 인간과 음악을 대하는 진지한 자세는 하야로비와의 인터뷰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양승현(이하 양) : 서른살 기타리스트 양승현이다. 가족 일을 도우면서 지내고 있다. 김동우(이하 우) : 번역 프리랜서 일하는 백수(전원웃음)다. 보컬과 리더를 맡고 있는 스물일곱 김동우다. 김건호(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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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우리로부터" - 염명섭 노머씨 페스트 대표 인터뷰아티클/인터뷰 2019. 6. 7. 11:55
기성세대가 되고도 변화를 추구하기란 쉽지 않다. 살아남는 노하우를 몸으로 배웠기에 굳이 위험을 무릎쓰지 않게 된다. 자금과 사람이 유입되지 않는 씬에서도 그렇다. 도전을 해도 웬만해서는 성과가 손에 잡히지 않기에 오히려 더 위축되곤 한다. 염명섭 노머씨 페스트 대표는 달랐다. "하던대로 하면 안 된다"는 그는 몸사리는데 급급해선 현실을 바꿀 수 없다고 말한다. 메탈씬에 전례 없는 '외인부대' 전문인력을 들이여 퀄리티 높은 공연을 5년 째 수십회 개최하고 있는 그를 하야로비가 만났다. Q. 먼저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한다. 반갑다. 밴드 해머링의 리더 겸 노머씨 페스트 대표를 맡고 있는 염명섭이라고 한다. #커리어 Q. 프로필이 굉장히 다양한데 시간순으로 훑어보려고 한다. 기록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커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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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과 한계를 넘어서 - 러스트러블(Lustruble) 인터뷰아티클/인터뷰 2019. 5. 13. 19:47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이상 마찰이 당연히 따르고, 풀이 좁은 이상 크게 성장하기란 어렵다. 한국에서 메탈 밴드를 한다는 것은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안고 시작한다는 뜻이다. 러스트러블(Lustruble, 이하 LT)은 이를 체념하고 받아들이기보단 맞서기를 선택했다. 멘트 하나하나에 사람과 씬에 대한 애증, 그리고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묻어났다. 말 못할 싸움도 있었지만 무대 위에서 뭉쳤을 때 누구보다 팀워크가 맞는 팀, 러스트러블을 하야로비가 만났다. Q. 간단한 자기 소개 한 마디씩 부탁한다. 김해인(이하 해) : 리드 기타를 맡고 있는 스물 아홉 김해인이고, 예명은 그레이베어다. 시각 인테리어 일을 하고 있다. 김민경(이하 민) : 스물 여덟 보컬 김민경이고 대학원생으로 중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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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메탈,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 - 레드 소네트(Red Sonnet) 인터뷰아티클/인터뷰 2019. 5. 8. 18:38
냉정히 말해 한국메탈은 더는 그렇게 젊은 문화가 아니다. '어려운' 음악을 배척하는 현대 음악시장 트렌드에 따라 주력과 극단성이 어느 정도 전제로 깔려 있는 메탈씬은 빠르게 위축됐다. 이에 플레이어와 팬 모두가 자신감을 잃고 더욱 매니아 문화로 고착되는 악순환이 일어났다. 단순히 문화를 향유하는 연령대가 높아지는 건 물론, 대중을 사로잡겠다는 호기로움까지 찾기 어려워졌다. 그렇기에 평균 연령 23세의 레드 소네트(Red Sonnet)는 존재 자체로 놀라웠다.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이들은 공연장에서는 물론 인터뷰 중에도 내내 활기를 잃지 않았다. 넘치는 '비글미'를 텍스트로 담지 못해 아쉬울 정도로, 하야로비가 만난 레드 소네트는 뭐든 바꿀 수 있는 끼와 에너지가 있었다. Q. 연장자 순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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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있는 밴드음악을 위해서 - 너드커넥션(Nerd Connection) 인터뷰아티클/인터뷰 2019. 5. 7. 13:52
하야로비 : https://www.hayarobi.zone/ 하야로비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Hayarobi2019 하야로비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hayarobi_official/ 너드커넥션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NerdConnectionBand/ 멤버 : 서영주, 최승원, 박재현, 신연태 촬영 : 황태성 인터뷰 : 유하람, 황태성 편집 : 황태성 Video Link :: https://youtu.be/5muR2v-FSxU